반도체 ETF의 종목 선택을 운용사에 맡긴다면
새 ETF, 무엇이 달라졌나 · 2회

같은 반도체에 투자해도 어느 회사에 얼마를 배분할지는 달라질 수 있어요. 메모리 제조사를 크게 담을 수도 있고, 부품·장비나 인프라 기업의 비중을 늘릴 수도 있죠. DS AI반도체액티브(0243M0)에서는 이 선택을 운용사가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공시한 상장일은 2026년 10월 13일이에요. FnGuide 반도체수퍼사이클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입니다. ‘초과수익’은 운용 목표이며, 약속된 결과가 아닙니다. 한국거래소 신규상장 공시
지수는 성적표의 기준, 포트폴리오는 운용의 결과예요
지수를 비슷하게 따라가는 상품에서는 종목 선정과 비중 규칙을 읽는 일이 중요해요. 액티브 ETF는 여기에 질문이 하나 더 붙습니다. 운용사가 비교지수와 무엇을 다르게 선택했는가예요.
지수보다 많이 보유한 종목이 오르면 유리할 수 있지만, 덜 보유한 종목이 시장을 이끌면 불리할 수 있어요. ‘액티브’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재량이 있다는 뜻이지, 주가 하락을 피해주거나 언제나 지수를 이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첫 구성표에는 두 대형주 밖의 선택도 보여요
운용사 페이지의 2026년 10월 12일 기준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20.70%, SK하이닉스 18.04%, 두산 5.38%, 삼성전기 3.93%, 효성중공업 3.46%예요. 두 대형주의 합계는 38.74%입니다. DS 공식 상품 페이지의 구성종목
이 목록을 보면 ‘반도체’라는 이름 아래 운용사가 어떤 기업을 함께 묶는지 질문할 수 있어요. 두산이나 효성중공업을 담았다는 사실과, 그 선택이 미래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보유 사실은 구성표로 확인하고, 투자 이유와 성과는 이후 자료로 따져야 해요.

자료: DS 공식 구성종목, 2026년 10월 12일. 상위 5개만 표시했으며 향후 비중은 달라집니다.
앞서 살펴본 SOL은 지수 설계상 메모리 3사에 무게를 두고, DS는 비교지수 대비 성과를 목표로 종목과 비중을 판단해요. 두 상품을 ‘반도체 ETF’라는 한 이름으로만 묶으면 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국가와 투자 범위도 맞춘 뒤 비교해야 하며, 서로 다른 날짜의 비중으로 성과 우열을 정하면 안 돼요.
1%의 보수는 어떤 성과와 비교해야 할까요?
DS 공식 상품정보에 표시된 총보수는 연 1.00%입니다. 평가금액 1,000만 원이 1년 내내 일정하다면 10만 원에 해당해요. 실제 금액은 평가금액과 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지고, 기타비용·거래비용은 추가될 수 있습니다. DS 상품정보·투자 유의사항
비교 원리를 보기 위해 같은 투자 범위의 가상 상품을 하나 놓아볼게요. A의 연간 보수가 1.0%, B가 0.3%이고 다른 조건은 같다면, 1,000만 원 기준 단순 보수 차이는 연 7만 원입니다. A는 비용을 부담한 뒤에도 B보다 나은 결과를 냈는지 평가해야겠죠. B는 실제 ETF를 지칭하지 않습니다.

비용이 반영되는 시점 펀드 재산에서 차감된 비용은 기준가격에 반영돼요. 이미 비용이 반영된 수익률에서 같은 보수를 다시 빼면 비용을 두 번 계산합니다. 위 금액 비교는 보수율의 크기를 이해하기 위한 가상 계산이에요.
운용사 페이지 상단의 ‘총보수(TER)’ 표기만 보고 모든 비용이 포함됐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같은 페이지도 기타비용과 거래비용의 추가 발생을 안내하고 있어요. 실제 비교에서는 투자설명서와 이후 보고서에서 포함 범위를 맞춰 읽습니다.
상장 초기에는 관찰 항목부터 정해요
재량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 재량으로 무엇을 바꿨는지가 액티브 운용을 읽는 단서예요.
앞으로 볼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비교지수와 종목·비중이 어떻게 다른지. 둘째, 달라진 선택이 실제 성과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셋째, 동일한 기간과 분배금 기준으로 비용 반영 후 성과가 어땠는지예요.
새 ETF에는 아직 긴 운용 기록이 없어요. 다른 펀드의 높은 수익률이나 운용사의 과거 경험이 이 상품의 성과를 대신하지도 않습니다. 처음의 구성표를 보관하고 다음 보고서와 대조하면, ‘기민하게 운용한다’는 설명이 어떤 선택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와 제도는 작성 시점 기준이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용약관




